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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공급감소 우려로 한 달 보름여 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종가도 처음으로 100달러를 넘었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오늘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지난주 종가보다 4달러 64센트나 급등하면서 배럴당 101달러 1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3일 100달러 9센트를 기록한 이래 한달 보름 여 만에 다시 100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은 물론 종가마저 사상 처음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입니다. 오늘 유가 급등은 다음달 5일의 OPEC 회의에 대해 월요일, 차킵 킬릴 의장이 한 발언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증산하지 않고, 감산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CNN 앵커 여기에 지난 주말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해 정유시설 국유화 이후 미국의 엑슨모빌이 유류세를 내지 않았다며, 소송제기와, 공급축소를 위협한 것도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또, 러시아의 최대 정유회사 LUKOIL이 가격문제로 독일에 대한 원유공급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최대산유국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이 더해진 것도 원인이 됐습니다. <녹취> CNBC 앵커 미국 텍사스의 앨론USA 정유소가 폭발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것도 원인이 됐습니다. 국제유가는 특히 최근 10여일 만에 배럴당 10달러 넘게 올라서, 미국의 경제둔화 속에 물가상승 압력까지 더해져 세계경제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