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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하노이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만취한 한 남성이 기내 난동을 벌인 사실이 한 미국의 유명 팝가수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 음악가는 무려 4시간 동안 난동이 이어졌지만 승무원들은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행기 안, 한 남성이 승무원을 끌어당기고, 남성 승객들에게 저지당합니다.

혼란스런 분위기 속에 한 승무원은 테이저건까지 겨누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팝가수 리차드 막스가 어제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480편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들입니다.

리차드 막스는 "정신적으로 불안해 보이는 한 승객이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을 공격했다"며, "승무원 한 명과 승객 두 명이 다쳤다"고 적었습니다.

또, "4시간 동안 자칫 치명적일 수 있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승무원들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자신과 다른 승객들이 나선 뒤에야 제압됐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글엔 끔찍하고, 충격적인 일이라며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난동을 부린 승객은 어제저녁 6시 34분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인천공항경찰대 관계자 : "기내에서, 비행기 도착해서 우리가 검거를 한 거예요. 주취(술 마신) 상태라 일단 귀가조치 시켰어요."

대한항공 측은 승무원들의 대응은 관련 규정에 따라 문제없이 이뤄졌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대한항공 관계자 : "승무원들은 난동 승객을 기내 대응 규정에 따라 제압하고 포승 했으며, 인천공항 도착 후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남성을 다시 불러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