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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속력 있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파리에서 개막했습니다.

지구 온도 상승을 2도 이내로 막아보자며, 전 세계 140여 개국 정상들이 참여했지만 각국의 이해관계가 대립해 결과를 낙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레퓌블릭 광장에 수천 켤레의 신발이 놓이고, 3킬로미터가 넘는 인간 띠 잇기 행사가 펼쳐집니다.

파리 기후변화 총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집회에 전 세계 175개국 68만 명이 모였습니다.

180여 회원국들은 각국 실정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안을 제출한 상탭니다.

<인터뷰>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각국의 지도자들은 인류에 대한 정치적 도덕적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파리 총회의 목표는 지구 기온 상승을 2도 이내로 묶기 위해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 즉 '신 기후체제'를 만들어 내자는 것입니다.

지구 기온이 19세기 후반 대비 2도 이상 오르면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대재앙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권원태(국립기상과학원 연구위원) : "예측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후 패턴이 나타나서 감당하기 힘든 자연재해로 인해 식량 생산이 어려워지는 등 (인류 생존에 불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각국의 자발적인 감축안으로는 2도 상승 억제는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입장 차이가 크고, 인도가 이른바 '기후정의'를 내세우며 선진국 책임론을 펴는 등 상황을 녹록지 않습니다.

유엔은 2도 상승을 막기 위해 보다 강력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자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