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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진 앵커 :

매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이 여전히 매연을 내뿜고 있다는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성진 기자 :

매연 때문에 지난달 머풀러를 바꿔 낀 차량입니다. 하지만 교체직후 줄었던 매연이 최근에 다시 늘었습니다. 기준치 40%를 무려 16%나 초과합니다.


⊙ 카니발 운전자 :

12월에 차 팔려고 해요. 창피해서 못 타겠어요.


⊙ 김성진 기자 :

수리직후 20%대로 낮아졌던 매연수치가 1주일사이 한계치인 35% 가까이 늘어난 차도 있습니다.


⊙ 카니발 운전자 :

저희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모르니까 다 됐다고 그러니까 그냥 나온 것뿐이죠. 저희가 그걸 알았으면 아마 더 리콜을 다시 해달라고 그럴 텐데.


⊙ 김희재 :

리콜을 받고 나오는 그날 당일은 단속반이 있어서 제가 의식적으로 들어가서 측정을 해 달라고 했더니 기준치가 넘더라고요, 45% 가까이 나가더라구요.


⊙ 김성진 기자 :

수리한 차량에서 또다시 매연이 많이 나오는 것은 리콜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 정비 담당자 :

인젝션 펌프 조정하고 후소음기 갈아줘요. 엔진부품은 안 갈아 줘요.


⊙ 한장현 (자동차 칼럼니스트) :

후소임기 갈거나 인젝션을 조절한다는 것만은 미봉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진의 근본적인 결함을 잡아서 확실하게 해야만이 진정한 리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성진 기자 :

이에 대해 기아자동차는 다시 매연이 늘 경우에는 횟수에 상관없이 리콜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종옥 (기아 이사) :

일부 차종에서 특별한 점검이 일반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저희가 확인 점검시에 누락을 시킨 것 같습니다.


⊙ 김성진 기자 :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