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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강호순의 추가 범행을 속속 밝혀낸 데는 가족들의 설득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호순이 검찰에 송치된 지 이주일째 되던 지난 17일. 여죄를 밝히기 위한 검찰의 집요한 추궁에도 추가 범행은 없다며 딱 잡아떼던 강호순의 심경에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강원도 정선에서 지난 2006년 9월 공무원 윤 모 씨를 납치 살해했다는 사실을 자백한 겁니다. 강호순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강호순 가족들의 애끓는 설득이었습니다. 강호순을 만난 가족들은 "기다리겠다.하지만 죄를 다 털고 나와야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끈질기게 설득했다는 겁니다. 강호순은 지난 2005년 자신의 네번째 처와 장모가 화재로 숨진 사건에 대해서도 조금씩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화재가 나자 자신은 아들을 데리고 빠져 나왔을 뿐 화재에 대해 아는 것도, 관련된 것도 없다던 강호순이 화재 현장을 다시 찾아 들어간 사실을 시인한 겁니다. <인터뷰>손영배(수원지검 안산지청 검사): " 방화에 대한 추궁을 하다가 방범창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갔다. 거실안까지 들어갔다..." 현재 검찰은 이 진술이 방화 혐의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세상을 두려움에 떨게 한 살인광도 가족들의 설득 앞에선 마침내 무릎을 꿇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