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급금 첫날 ‘북새통’…전산망 한때 마비_논리연산 룰렛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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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업이 정지된 저축은행 7곳에서 오늘부터 가지급금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저축은행에는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혼잡을 빚었고, 전산망에 부하가 걸려 오전 한때 지급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지급금 지급 첫날. 저축은행 앞은 밤새워 기다린 예금자들로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7곳의 본점과 영업점, 농협, 그리고 시중은행 지점에서는 오늘 오전 9시를 전후해 2천만 원 한도의 가지급금 지급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영업점들마다 조금이라도 일찍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큰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가지급금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예금보험공사의 시스템이 오전 한때 마비됐습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신청뿐만 아니라 예보 전산망과 연결해 가지급금 지급업무를 처리해야하는 농협과 각 시중은행 지점들이 업무를 제때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예보 시스템은 오전 11시부터 정상화됐지만 인터넷 사이트는 오후까지 접속이 지연됐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늘 하루에만 1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가지급금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시작된 가지급금 지급은 오는 11월 21일까지 두 달 동안 이뤄지며 인터넷을 통해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2천만 원 이상 돈이 필요한 예금자는 오늘부터 최고 4500만 원을 한도로 예금담보대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