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기관 대기오염 배출량 53만 톤…전년 대비 10.8%↑_베테 장식 오스발도 크루즈_krvip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의 대기오염 배출량이 1년 새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2015년 환경정보공개 보고서'를 보면,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에너지 목표 관리업체 등 국내 기업·기관 1천383곳의 사업장 8천720곳이 배출한 대기오염물질 총량은 2015년 기준 53만 7천 톤으로 전년보다 10.8% 늘어났다.

또 같은 해 용수 사용량은 21억908만1천톤으로 5.7%, 에너지 사용량은 1억8천312만 TOE(Ton of Oil Equivalent)로 7.6% 각각 증가했다. TOE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원의 발열량에 기초해 석유의 발열량으로 환산한 단위다. 1TOE는 1천만kcal에 해당한다.

반면 2015년 수질오염물질 배출량(22만8천톤)과 폐기물 배출량(4천921만4천톤)은 각각 전년 대비 12.7%, 2.2% 감소했다.

한편 제조업체 1곳당 평균 용수 사용량은 2.6%, 발전업 등 기타 산업체 1곳당 평균 에너지 사용량은 8.7% 각각 줄어들었으며, 기업별로 용수와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환경부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