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종구 회장 해외 불법 증여…골프장 실패 만회”_그는 포커를 하러 퇴근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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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이 천억 원대에 이르는 개인 재산과 회삿돈을 해외로 빼돌려 자녀들에게 증여하면서 거액을 탈세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토요일 하이마트 본사와 선 회장의 집, 선 회장의 아들이 경영하는 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어제는 선 회장의 딸이 2대 주주인 광고회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선 회장이 천억 원대의 회사자금과 개인재산을 유럽의 조세피난처에 만든 페이퍼 컴퍼니로 보낸 뒤 자금 세탁을 거쳐 자녀들에게 불법 증여해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돈 가운데 일부는 다시 국내로 되돌아와 선 회장 개인 사업 등에 쓰여진 것으로 보고 자금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선 회장 측이 사실상 실질 대주주로 2009년 건설하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 인근의 골프장과 관련해 심각한 자금난을 겪자 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번 주 중 선 회장 등 핵심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입니다. 하이마트는 최대주주인 유진그룹과 2대 주주인 선 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겪은 뒤 최근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검찰 수사로 인해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