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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이 보름 정도 남았는데요. 올해는 작황 부진으로 제수용품 물량이 부족하고 가격도 올라 그만큼 수입산이 국산으로 둔갑 돼 판매되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국산과 수입 제수용품의 구별법을 김기중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광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양동시장. <인터뷰> "(수입산과 국내산 구분할 수 있습니까?) 몰라요. 먹어봐야 알죠. 먹어보면 중국산은 좀 거칠거든요." 하지만, 몇 가지 정보만 알면 의외로 간단합니다. 설 차례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사리. 국산은 손으로 꺽기 때문에 줄기의 절단면이 일정하지 않지만, 중국산은 낫 같은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나같이 반듯한 모습입니다. 도라지는 전문가들도 정확히 구별하기 힘들지만 물에 적셨을 때 모양을 보고 판단합니다. <인터뷰> 채명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단속반장) : "중국산은 국산에 비해서 섬유질이 많습니다.그래서 물에 담갔을 때 말리는 성질이 강하구요. 국산 같은 경우는 섬유질이 적어 잘게 끊어지는 성질" 곶감은 꼭지가 네모이거나 껍질이 많이 붙어있으면 거의 중국산입니다. 주로 냉동상태로 수입되는 생선은 유통과 해동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국산에 비해 윤기가 덜하고 표면에 상처가 많고 크기도 큽니다. <인터뷰> 연창모(00백화점 식품팀장) : "조기의 경우는 회백색...백색을 많이 띄고 있고 배가 노란 게 국내산 조기라고 볼 수 있는데..." 지난해 설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에서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된 건수는 137건. 올해는 농작물의 작황 부진과 어획량 감소로 위반 건수가 훨씬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황희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관) : "구입하실 때 의심나는 사항 있을 때 농축산물부정유통신고 번호 1588 8112로 신고 전화..." 전문가들은 명절 바로 직전에 수입산 부정 유통이 많아지는 만큼 여유시간을 갖고 미리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