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 김선홍 회장 사퇴, 공기업 전환 본격추진_마이클은 고이아스에서 얼마를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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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선홍 회장의 사퇴로 기아그룹은 이제 공기업화를 거쳐서 정상화수순을 빠르게 밟아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도 3자인수와 고용불안 가능성만 없다면은 조업재개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이제 기아는 정부 발표대로 법정관리를 거쳐서 공기업으로 전환돼서 한동안 자력회생의 길을 걷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계속해서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정부의 기아정상화 추진계획에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였던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의 사퇴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입니다. 제3자 인수를 배제하고, 법정관리를 통해 공기업으로 거듭나게 하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선 셈입니다. 법원은 오늘 채권자 심리를 벌이는 등 법정관리 수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주안에 재산보전 처분이 나오는대로 4천5백억원의 추가자금을 지원하고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전액 어음을 할인해주겠다는게 채권단의 방침입니다.


⊙박상배 (산업은행 기아대책팀장) :

하루라도 빨리 신속하게 자금지원이 이루어짐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기아자동차의 조기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그런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 :

관심은 이제 새로운 경영총수가 될 재산관리인으로 누가 선임될 것인지에 쏠려 있습니다. 내부에서 선임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현재로서는 박제혁 현 기아자동차 사장이 유력합니다. 정부의 처리방안에 반발해 8일째 조업을 중단하고 있는 노조도 김선홍 회장의 사퇴를 계기로 입장이 다소 유연해지고 있습니다. 의견이 완전히 통일된 것은 아니지만 우려하던 제3자 인수 가능성이 사라져 이르면 내일부터라도 생산현장에 복귀할 움직임입니다. 기아그룹은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과의 약속은 지키겠다는 최소한의 다짐을 뛰어넘어 새로운 경영진이 제2의 봉고신화를 창조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