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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날 연휴가 반갑지만은 않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많은 학교들이 어린이날까지 단기방학을 실시하면서 맞벌이나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은 급식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이은숙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업이 없어도 학교에 나와 운동장에서 노는 아이들은 점심 시간이 따로 없습니다. 일 나가는 할머니와 혹은 엄마와 둘만 살고 있어 집에서 나홀로 방학을 보내야 하는 아이들입니다. <녹취> 한부모 가정 학생 : "방학 때는 방과후 교실에서 점심도 줘서 먹고 간식도 먹고 그랬는데요, 재량휴업일 같은 경우에는요 심심하게 혼자 TV 보면서 밥먹으니까 좀 외로워 보이죠." 학교가 문을 닫는 단기 방학에는 학생들은 학교 측으로 부터 중식 지원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학교 급식이 없는 날에는 학교 대신 지자체에서 정한 수 만큼 무료 급식을 지원하도록 돼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대상은 지나치게 좁아 서울의 한 초등학교의 경우 학기 중에는 기초수급자 등 185명이 무료 급식을 제공받는데 비해 방학이나 공휴일 등 비 급식일에는 이 가운데 10% 정도만이 지자체로부터 혜택을 받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의 점심 지원 규모는 초.중.고등학생 12만 3천여명에 달하지만 지자체는 2만 9천명을 지원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휴일이 오히려 서러운 아이들을 위해 무료 급식 확대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