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부인 어떤 역할 하나? _팔메이라스는 어제 얼마를 얻었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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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두 의원의 공천비리 의혹은 모두 부인들이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의원 부인의 역할에 대해서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앵커 출신 신은경 씨, 선거 때마다 목욕탕까지 찾아가 지지를 호소하는 등 헌신적인 내조를 해, 남편 박성범 의원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꼽힙니다. <인터뷰>박정림(서울 중구 주민) : "아무래도 신은경씨 영향이 컸죠." <인터뷰>성명희(서울 중구 주민) : "50%는 신은경씨 덕이죠." 그러나 이번 공천 비리 의혹으로 남편과 동반추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처럼 정치인은 부인 때문에 울고 웃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의도 정가에서 부인을 단순한 내조자를 넘어 정치적 동반자로 여기는 이윱니다. 선거 때 유세지원은 기본이고 평상시에도 경조사나 불우이웃 챙기기 등 자잘한 지역구 관리는 부인 몫인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설난영(국회의원 부인) : "남편이 바빠서 챙기지 못하는 어려운 부분들을 제가 챙겨서 전달하고.." 남편이 사망하거나, 투옥되면 아예 지역구를 물려받아 직접 정치활동에 뛰어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조가 지나쳐, 역효과를 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남궁석 국회 사무총장은 지난 총선 때 부인이 돈봉투를 돌리는 바람에 열린우리당 후보에서 사퇴했고, 한나라당 김정부 의원은, 부인이 불법선거자금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의원직을 잃을지도 모를 처집니다. 공천비리 의혹으로 뒤숭숭한 요즘 집안단속에 부쩍 신경이 쓰인다는 의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