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장관 인선, 코드 보은 인사…예스맨 내각 만드나”_베토 바르보사 컬러 믹스_krvip

국민의당은 13일(오늘) 통일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것에 대해 "전형적인 코드 보은 인사"라면서 "예스맨 내각을 만들려는 것인지 묻는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지명된 후보자들은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후보지만 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의 본부장 출신이거나 당대표 시절 참여정부 인사들로 논공행상 성격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NLL(서해북방한계선) 논란의 한복판에 있던 사람으로 대북정책과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 역량을 갖췄는지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 2007년 '시민의 신문' 이사 재직시, 사장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그 비판은 여성단체연합이나 성폭력상담소에 가서 가서 하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면서 "다른 공직도 아닌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이런 논란의 당사자였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공언한 대탕평이나 국민통합과는 거리가 먼 인사로 경제·안보 위기상황에서 논공행상 잔치를 벌이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하고 "능력과 도덕적 결함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