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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라인을 통해 외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해외직구는 급격히 늘고 있지만 우리 물건을 온라인으로 외국인에게 파는 이른바 '역직구'는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관련 업체들은 역직구 확대를 위해 거대 시장인 중국 공략에 힘쓰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인에게 국산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역직구' 업체입니다.

주력 상품은 화장품과 의류.

중국에서 널리 쓰이는 '큐큐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상담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이종식(역직구업체 대표) : "저희 쇼핑몰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편리하도록 언어와 결제 시스템, 쇼핑몰의 모두 구성이 중국 현지화되어있습니다."

롯데와 신세계 등 대형 면세점들도 중국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역직구 수요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직구 규모는 3천 7백만 달러 정도.

최근 들어서는 해마다 천만 달러 이상씩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해외직구의 3%가 채 안됩니다.

우리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외국인은 대부분 중국인, 중화권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이유입니다.

정부도 역직구 물품의 통관과 해상운송을 지원해 배송비용을 줄여주기로 하는 등 역직구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조정훈(관세청 통관기획과 계장) : "역직구 활성화를 위해 한중간 페리선을 이용한 해상 배송체제를 도입하여 물류비 절감을 지원하고 역직구 수출 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중FTA가 올해 안에 발효돼 중국인의 면세품 구입 한도가 늘어날 경우, 역직구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