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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여름 관측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요.

이 폭염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라는 걸 일본 연구진이 처음으로 규명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23일 일본 사이타마 현 구마가야 시의 낮 최고기온은 41.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일본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시민 여러분, 이것은 생명과 관련된 더위입니다."]

올여름 동일본 지역은 평년보다 1.7도 높은 역대 최고 더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더위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라는 도쿄대와 일본 기상청 공동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지구와 온난화가 진행되지 않은 지구를 가정해 비교 분석한 결괍니다.

온실가스 농도와 해수면 온도 등을 기준으로 100가지 모의실험을 실시해 특정 기상 이변이 발생할 확률을 계산해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온난화가 없었다면 올해 일본의 기온이 2도 가량 낮아져 기록적 폭염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타나베/도쿄대 대기해양연구소 교수 : "앞으로 5년, 10년 후 정도의 가까운 미래에 심각한 기상이변이 일어날 위험이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 서일본 지역을 강타한 집중 호우도 지구 온난화 때문에 강수량이 6% 정도 증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진은 분석했습니다.

온난화와 기상 이변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수치로 나타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