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지원 인력 내일 철수…‘잠정 폐쇄’_전기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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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철수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주재원들에 이어 내일은, 남은 공단 지원인력 50명도 돌아옵니다.

잔류 인원이 모두 철수하면, 개성공단은 문을 연지 10년만에 사실상 잠정 폐쇄 단계로 접어들게됩니다.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붕부터 앞 유리창까지.

운전석을 빼놓고 차량 전체가 짐으로 뒤덮였습니다.

<인터뷰> 개성공단 기업 근로자 (어제) : (제품만 가져오셨어요?) "원자재까지는...우리가 그것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었어요"

미처 못 실은 짐은 내일 마지막 귀환하는 인력들에게 대신 운반을 맡겼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지원 인력(오늘 현지 통화): "나머지 짐을 저희 차량에 실은 기업도 계시고요. 그렇게 나온 걸로 알고 있어요."

내일 돌아오는 인원은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한전, 수자원공사, 우리은행 등 공단의 인프라와 지원 업무를 맡은 50명.

이들은 오늘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기관별로 철수 채비를 마쳤습니다.

특히 잠정 중단에 준해 우리 기업들의 자산과 공단 기반 설비의 유지 관리를 위한 최대한의 보호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지원 인력(현지 통화): "지금 저희는 마지막 정리만 하고 있습니다"

귀환 예정 시간은 오후 5시, 잔류 인원 철수와 함께 전기 공급 통제 업무는 개성에서 문산으로 전환됩니다.

하지만 기계만으론 시설 보수 유지에 한계가 있는 상황.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개성공단은 사실상 불능 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