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태양광 드론 성층권 진입…“세계 3번째”_몰렉스_krvip

국산 태양광 드론 성층권 진입…“세계 3번째”_바카라 파우더 바카라_krvip

<앵커 멘트>

요즘 세계 각국은 개발과 발사 비용이 비싼 인공위성 대신 무인기를 띄워 인공위성을 대체하는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별도의 동력 없이 태양광 만으로 비행하는 국산 무인기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고고도 성층권을 비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위에 앉아 있던 무인기가 사뿐히 이륙합니다.

동력은 20미터 날개 전체를 덮은 태양 전지.

고도 18.5km에서 90분간 비행하며 지상 촬영에 성공했습니다.

고도 18km 이상의 성층권 비행은 영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세번째입니다.

<인터뷰> 김철완(항우연 항공기술연구단장) : "18km 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적어서 무인기가 안정적으로 비행을 할 수 있어서 장기체공에 매우 유리합니다."

영하 70도의 성층권은 항공기의 비행은 어렵지만, 바람과 구름이 거의 없어 태양광을 활용한 무인기에겐 적합합니다.

때문에,선진국들은 성층권에서 인공위성을 대신해 기상관측이나 통신중계, 더 나아가 감시 정찰 등에 활용할 비행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인기 2만대로 아프리카 전역에 와이파이 망을 구축하려는 페이스북이 지난달 시험비행한 태양광 무인기는 몇달간 비행하며 인터넷 신호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구글도 고도 20km 성층권을 최장 5년동안 비행하는 무인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국산 무인기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려면 태양전지와 배터리 효율을 높여 체공시간을 늘리고, 19kg에 불과한 장비 적재 무게를 늘려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