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결핵 환자 12년 연속 줄어 1만 명대로…고령층·외국인은 증가 추세_로그인하여 비트를 만들어보세요_krvip

국내 결핵 환자 12년 연속 줄어 1만 명대로…고령층·외국인은 증가 추세_브라질 베투 카레로는 어디 있지_krvip

국내 결핵 환자가 12년 연속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국내에서 결핵 환자가 19,540명 발생해 전년 대비 4.1% 줄어들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국내 결핵 환자는 2011년 5만 49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하며 지난해에는 1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층과 외국인 결핵 환자는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65세 이상 환자는 11,309명으로 나타나 2022년과 비교해 0.1% 증가했습니다. 전체 환자 중 차지하는 비율도 57.9%로, 2000년대 이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국인 환자도 1,107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3.3% 증가했습니다.

2016년 입국 전 사적 결핵 검진 제도 도입 이후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겁니다.

질병청은 결핵 발생률이 높은 고령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러한 추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질병청은 오늘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14회 결핵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국내 결핵 퇴치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기념사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한정된 정책 자원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65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매년 1회씩 제공되는 보건소 무료 결핵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보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