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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수는 필수'라고 하죠.

더 좋은 대학에 가기를 기대하면서,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이 그만큼 많다는 얘긴데요,

고3 때 수능 성적에 따라 재수에서 성공할 확률이 확연히 달라진다고 합니다.

어떤 학생들이 재수에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요?

이승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14학년도 입시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이미 학원가엔 재수를 선택한 학생들이 가득합니다.

1년을 더 투자하는 만큼 한두단계 더 좋은 대학 진학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재수생 : "평균 2등급 정도 올려서 제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더 공부하려고..."

하지만 재수를 통해 더 나은 대학에 진학할 확률은 고3 수능 성적에 따라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3 수능 당시 수능 평균 백분위가 80~90% 구간이었던 학생들 가운데 유의미한 성적 향상을 보인 학생은 54%로 가장 높았고, 70~80% 구간이 그 다음으로 51% 였습니다.

하지만 최상위권의 경우엔 오를 여지가 적은 만큼, 현상태에 머무르거나 오히려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컸습니다.

20%에서 40% 학생들의 경우엔 3명중 한명만이 유의미한 성적 향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진학사 팀장 : "기본기라는 것이 고등학교 3년 내내 갖춰져야 하는 것이라서 그것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면 재수 할 때도 시간을 깎아먹는 부분이 많아서, 성적 올라가는 폭 자체가 작다고.."

전문가들은 막연한 기대로 재수를 선택하기 보다는, 1년 동안 성적을 얼마나 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