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오늘부터 물품 반출 시작_베토 호라 무리시 라말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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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오늘부터 개성공단에 남겨둔 원, 부자재와 완제품 반출을 시작합니다.

정부는 북측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보류한다고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적십자 실무접촉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질문>

남북출입사무소를 연결합니다.

김종수 기자, 기업인들은 모두 개성공단에 들어갔지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절차는 오전 8시 반부터 9시까지 차질 없이 이뤄졌습니다.

이곳 남북출입사무소에는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반출작업 첫날인 오늘 입주기업관계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모두 174명이 방북했습니다.

또 입주업체들이 공단에서 원, 부자재와 완제품을 싣고 올 화물 차량 120여 대도 인원들과 함께 공단으로 들어갔습니다.

기업인들은 출입사무소를 떠나면서 일부 완제품 반출만으로는 업체 형편이 크게 좋아지진 않을 것이라면서, 조속한 공단 정상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개성공단에서 반출 대상인 완제품과 원부자재 등을 차량에 실은 뒤 오늘 오후 5시쯤 귀환할 예정입니다.

<질문>

북한이 어제 이사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보류하자고 했는데, 정부 입장 다시 나온 것 있습니까?

<답변>

네, 정부는 순수 인도주의적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접촉을 보류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일 통해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의 적극적인 조치를 바란다는 입장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석 대변인은 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문제 속에 다른 남북교류협력의 한계와 문제점이 다 들어있기 때문에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