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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물을 오르내릴 때 편리함 때문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계단을 이용해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할 수 있는 '건강 계단'이 등장해 인기라고 합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지하철 역사.

계단에 발을 디디면 경쾌한 피아노 음과 함께 환한 불빛이 들어옵니다.

또 다른 비밀은 계단을 이용하기만 하면 기부도 할 수 있다는 것.

계단에 설치된 센서에 이용자 수가 기록되는데,

후원 업체나 기관이 한 사람당 10원을 적립해줍니다.

<인터뷰> 최수영, 정재훈(대학생) : "이게 올라가면 소리가 나잖아요. 소리나는 것 때문에 재밌기도 하고요.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으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계단이 설치된 이후로 계단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 6달 만에 200만 원이 모였습니다.

이렇게 쌓인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동보육시설 등에 전해집니다.

<인터뷰> 강필상(OO안과/건강계단 설치자) : "단순히 저희가 직접 기부를 한다는 의미보다는 시민들이 참여해서 기부를 한다는 데서 더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 자치단체 청사에도 지난해 4월 건강 계단이 설치됐습니다.

직원들은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되고, 차곡차곡 쌓인 기부금 천5백만 원은 어려운 이웃 50여 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심영기(광주 동구청 총무계장) : "의식적으로 있습니다. 저희들이. 중앙계단으로 일부러 걸어다니거든요."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 건강 계단이 새로운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