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53명 1억 이상 재산증가 _치킨게임에서 누가 이겼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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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 국회의원들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했습니다. 부동산값 상승 등으로 재산이 늘어난 의원들이 많았고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도 5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공개된 국회의원 269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의원 178명의 재산이 늘었고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도 5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의원 86명의 재산이 줄었고 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31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억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을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 29명, 민주당 18명, 자민련 5명, 무소속 1명입니다. 10억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의원은 민주당 이정일 의원 67억 6000만원, 한나라당 주진우 의원 18억 1000만원, 안대륜 의원 14억 1000만원 등 3명입니다. 또 한나라당 김진재 의원은 77억 4000여 만원이 줄어 재산감소 1위를 기록했고 통합21 정몽준 의원은 보유주식 감소와 청운동 주택 매각 등으로 55억 6000여 만원이 감소해 재산감소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의원들의 재산변동은 보유주식과 부동산 가격 등락이 주된 요인이었고 지난해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재력이 늘어난 의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원들 가운데 자민련의 김종필, 이인제 의원과 한나라당 박승국, 심규철, 신영국복 의원 등 5명은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했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앞으로 2개월 동안 실사를 통해 허위공개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