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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 시속 160킬로미터가 넘는 돌풍이 불어 곳곳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부근에 이례적인 강풍이 불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10년 만의 강풍에 나무들이 뿌리 채 뽑혀나가면서 도로 곳곳의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주택의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고 자동차가 부서졌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속 160km의 허리케인급 강풍이 관측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거는 완전히 미친겁니다. 마치 종말 전의 기분입니다." <인터뷰> "바람이 강해서 나무들이 쓰러지고 있습니다." 전기줄이 끊어지고 변전기가 고장나 30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패서디나에서는 주택화재로 4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은 항공기 20여편을 북동쪽 온타리오 공항으로 회항시켰습니다. 기상청은 대규모의 찬 저기압 세력이 머물면서 강풍이 만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산불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부 지역 교육청은 하루 휴교를 결정했는데 기상청은 강풍이 내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