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2006년 러시아 정보요원 독살, 푸틴 승인 아래 자행”_새로운 포커 사이트_krvip

영국 정부는 지난 2006년 런던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정보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의 독살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승인 아래 자행됐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난 2000년 영국으로 망명한 리트비넨코는 영국 국적을 취득한 지 얼마 후인 2006년 11월 44세의 나이로 의문의 죽음을 당했습니다.

당시 러시아 비평가로 활동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던 리트비넨코는 러시아 연방보안국, FSB 요원 2명을 런던의 한 호텔에서 만나 차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온 뒤 쓰러져 약 3주 만에 숨졌고 체내에서 '폴로니엄-210'이라는 방사성 독극물이 다량 발견됐습니다.

퇴직법관 로버트 오웬이 이끈 정부 조사팀은 진상조사 보고서에서 "접근 가능한 모든 증거와 분석들을 고려할 때 FSB의 리트비넨코 살해 작전은 아마도 FSB 책임자인 파트루셰프와 푸틴 대통령에 의해 승인됐다"고 결론냈습니다.

오웬은 리트비넨코가 런던 호텔에서 만난 2명의 FSB 요원들이 그를 살해한 게 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