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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에서, 인명진 비상대책 위원장으로부터 탈당 압박을 받아 온 친박계 핵심 인사들 가운데, 이정현 전 대표가 오늘(2일) 가장 먼저 탈당했습니다.

친박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당 내홍이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 핵심 인사들의 탈당을 요구한 지 사흘 만에, 이정현 전 대표가 전격 탈당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이 만류했지만 직전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하겠다며 자신을 디딤돌 삼아 당이 화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른 친박계 의원들로까지 인적 청산 압박이 확산되는 걸 막아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 핵심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내 인 위원장이 영입 과정에서 '인적 청산'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놓고 말 바꾸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충돌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책임질 사람들은 책임져야 한다면서도 친박들이 매도당하는 측면도 있다면서 추스르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몇십 년 동안 이 나라의 정치를 위해서 노력해 오신 분들이 일부 언론에 의해서 정치 살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적 청산 실패 시 사퇴까지 시사한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초재선 의원과 친박계 인사 등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친박 핵심인사들이 인적 청산에 끝까지 저항하면 새누리당은 다시 분열하게 됩니다.

친박과 새 지도부가 이번 주 안에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