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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국희 노동위원회의 돈 봉투 의혹사건의 파문이 계속해서 증폭,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민주당의 김말룡 의원이 한국자동차보험 측이 국회에서의 위증을 무마하기 위해서 돈 봉투를 건네줬다고 폭로한 이후에, 이 사건은 정치쟁점화 되고 있습니다. 지난 81년에 있었던 돗자리 뇌물사건의 제판이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낳고 있습니다. 국회 노동위원회는 이시각 현재도 자체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은창 기자 :

돈봉투 수수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열린 오늘 회의는 진상조사보다는 말싸움으로 일관했습니다.


김말룡 (민주당의원) :

‘당신 사람 잘못봤소!’ 이러니까 그 사람이 ‘김의원님! 다른의원은 다 받는데 왜 김의원만 안받습니까? ’


박제상 (민자당의원) :

그 얘기를 제3자가 들을 때는 다른 의원들이 다 받은 것같이 느껴지겠습니까, 안 느껴지겠습니까?


김말룡 (민주당의원) :

그거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여러분이 받은 일 없으면 받을 일 없는거, 나 그거 믿습니다.


박제상 (민자당의원) :

이 문제가 왜 발단이 됐습니까?


장석화 (국회노동위원장) :

증거 없이 명예를 훼손하면 가만히 안있겠어! 그래서 그때 심지어 욕까지 나왔습니다. 멱살잡이까지 할 상황까지 벌어졌어요.


정은창 기자 :

김말룡 의원이 돈을 건네준 것으로 지목한 한국자동차보험의 박장광 상무와 김택기 사장 등은 증인으로 출석해서 금품수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박장광 (한국자동차보험 상무) :

김의원 님께서, 계신다고 연락을 받고 찾아가 뵈서 그런 이야기는 찾아가 설명을 했습니다만은 신문지상에 보도한 것과 같이 그런 일은 없습니다.


정은창 기자 :

그러나 이 같은 발 빠른 진상조사에도 불구 하고 돈 봉투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당사자들이 진상조사를 벌인데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노동위원회는 이에 앞서 여, 야 간사모임을 열고 국회윤리위원회에 이 사건을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윤리위원회 역시 조사의 실효성에 문제가 있는 만큼 공정한 수사를 위해서는 검찰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