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불법도청’ 진상규명 _구글에 사진 올려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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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시 안기부가 이런 불법도청을 했다는 의혹을 국정원은 과거사 진상규명 차원에서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국정원의 조사를 지켜보자면서 신중한 반응입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이 전신인 안기부의 불법도청의혹에 대한 규명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은 사실 관계 확인 결과를 봐야 하고 국정원 과거사건진실규명위원회가 채택해야 한다는 절차가 남아 있다고 했지만 스스로의 의혹규명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김만복(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좀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되어야 될 사안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위원회의 조사사건으로 채택이 되어서 또 조사에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기자: 과거 안기부 근무자였던 김기삼 씨도 당시 대공정책실장이 비밀도청팀 미림을 이끌며 유명 식당 등의 종업원을 망원으로 활용해 도청활동을 벌였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김기삼(전 안기부 직원): 중요 인사들의 예약이 들어오면 그걸 보고하게 되어 있고, 그래서 미림 팀장은 그 중 한 군데를 골라서 매일 작업에 나간 거죠. ⊙기자: 김 씨는 특히 국민의 정부 이후 미림팀 해체는 휴대전화 도청 등의 새로운 방법이 등장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현재 수준에서 휴대전화 감청은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지금은 절대 도청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국정원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녹취록에 거명된 홍석현 주미대사의 거취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