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 기업들 ‘당혹’ _ㅋㅋㅋ 농장에서 누구를 이기고 싶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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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관련 계약 무효 선언에 대해 우리 입주 업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주 기업들은 현 시점에서 개성 공단 철수는 어렵다며 북한의 계약 무효 선언이 공단 폐쇄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입주 기업 대표들은 오늘 저녁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입주 기업들은 일단 북한의 일방적인 무효 선언이 협상과정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기 위한 일종의 엄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 무효 선언이 공단 폐쇄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주 기업마다 사정이 다른 만큼 재협상 과정에서 북한측이 과도한 임금 인상을 요구한다면 일부 기업의 철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임동(개성공단기업협의회 사무국장) : "채산성 없으면 기업활동 못하니까 북측이 일방적으로 요구해도 이익 안 나면 기업들은 어쩔수 없이 떠나야 될 것..." 입주 기업들은 앞으로 남북간 협상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대북사업을 주도해온 현대 아산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후 금강산 관광과 개성관광 중단은 물론 직원 억류문제가 겹쳐있는데다 이번 사태로 설상 가상의 어려움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 7월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천2백억 원 정도의 매출손실을 입고 있는데 개성공단사업까지 백지화될 경우 사실상 존폐위기에 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현대 아산은 비상 경영의 한계 시점을 올 상반기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