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으로 가짜 필로폰 제조 일당 검거_카지노 숙취 키트 인쇄_krvip

감기약으로 가짜 필로폰 제조 일당 검거_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_krvip

서울 도심에 제조공장을 차리고 감기약에서 추출한 원료로 필로폰을 제조해 판매하려 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지검 강력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직 제약회사 직원 40살 A 씨와 판매책 45살 B 씨를 구속기소 하고, A 씨의 장인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2월부터 3개월 동안 장인이 운영하는 서울의 한 공장에서 필로폰의 원료인 '슈도에페드린 염산염'이 함유된 감기약과 각종 화학약품을 이용해 필로폰처럼 생긴 백색 가루 660g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약국을 돌며 한번에 최대 천 정 등 모두 7천200정의 감기약을 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필로폰을 제조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B 씨 등 2명은 A 씨가 만든 백색 가루 중 380g을 넘겨받아 부산에서 팔려다 검찰 수사관에게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A 씨가 만든 백색 가루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정제 기술이 떨어져 실제 필로폰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가짜'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감기약으로 필로폰을 만드는 방법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어 모방 범죄가 우려된다"며, "약국에서 감기약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걸 규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