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추정 택시사고…2명 중경상_스포츠 라이브 베팅_krvip

<앵커 멘트> 승객을 태운 택시가 제어불능 상태에서 질주하다 사고가 나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 결함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가 원래 모습를 알아보기 힘들만큼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 택시는 어제 낮 12시 반쯤.. 경포해수욕장 근처 택시 승강장에서 승객을 태운 뒤 갑자기 튕겨나가듯 급가속했습니다. 바로 앞 교통표지판을 들이받고 난 뒤에도 450미터 가량을 질주하다, 소나무와 콘크리트 벤치를 잇따라 들이 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녹취>사고 목격자 : "손님을 태워가지고 출발했는데 바로 브레이크가 말을 안들었나봐요. 쫙 소리를 내면서 쭉 가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이 사고로 택시운전자 56살 김모 씨와 여성 승객이 크게 다쳤습니다. 다행히 운전자가 주차된 자동차와 사람을 최대한 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녹취> 상가 주인 : "일부러 저기로(주차장으로)들어간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았으면, 이쪽으로 왔으면 큰일났지." 택시운전자는 경찰에서 손님을 태운 뒤 시동을 걸자마자 차가 튀어나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참고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