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문서 3건 모두 관여”…국정원 압수수색_포커 브라질 온라인 게임_krvip

“위조 문서 3건 모두 관여”…국정원 압수수색_후배 가마솥 너는 얼마나 벌어_krvip

<앵커 멘트>

검찰은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위조문서 3건 모두 국정원의 이른바 '중국 내 협조자'가 입수에 관여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국정원 본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습니다.

사상 세번쨉니다.

대상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을 담당한 대공수사팀 사무실입니다.

증거 문서 위조에 국정원 요원이 직접 관여했는지와 위조된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 그리고 중국 협조자들에 집행된 자금의 흐름 등을 밝히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내부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간첩사건 수사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

전격적인 압수수색의 배경은 증거 문서 3건 모두를 '중국 내 협조자'가 입수함으로써 그만큼 위조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선양총영사관을 통해 입수했다고 한 '유우성씨 출입경기록'과 정식외교 경로를 통해 입수했다던 '출입경기록 확인서'까지도 사실은 외부 협조자가 가져왔다고 국정원 스스로 밝혔습니다.

자살을 기도했던 김 모씨에 대한 조사도 재개됐습니다.

김 씨의 몸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검사가 병실을 방문해 가짜 서류 제작비 등 유서에 밝힌 내용들에 대해 한 시간 가량 신문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또 수사 전환 사흘만에 검사 한 명을 더 충원해 국정원 대공수사팀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그동안 주변을 탐색하던 검찰의 수사가 국정원 핵심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