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강력 폭풍에 5명 사망…3만여 명 강제 대피령_베티스 추측_krvip

美, 초강력 폭풍에 5명 사망…3만여 명 강제 대피령_아이폰으로 게임해서 돈 벌어_krvip

[앵커]

미 동북부 지역에 몰아닥친 초강력 겨울 폭풍으로 인해 최소 5명이 숨지고 항공기 수천 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서부 지역에도 강력한 폭풍이 예보돼 강제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불어난 물로 집 안에 고립됐던 한 여성.

아기를 안은 채 간신히 구조됩니다.

구조대가 각종 중장비와 배를 타고 다니며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저는 구조 됐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집 안에 갇혀있어요."]

눈과 비를 동반한 강력한 겨울폭풍으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폭우와 해일까지 겹친 해안가 지역은 피해가 더 컸습니다.

[찰리 베이커/매사추세츠 주지사 : "이번 해안가 지역 홍수는 지난 1월 4일의 폭풍보다 피해가 더 클 수 있습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가옥과 차량을 덮쳐 최소 5명이 숨지고 9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관공서와 학교도 임시 폐쇄됐습니다.

뉴욕과 보스턴을 오가는 암트랙 철도 운행이 잠정 중단됐고 항공기 3천3백 여 편의 운항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저스틴 프랑코/아메리칸 항공 대변인 : "이미 1,150편의 비행기가 결항하는 등 하루 운항 일정의 18%가 취소됐습니다."]

주말 동안 악천후가 이어질 것이란 예보가 나와 이곳 미 북동부 지역 주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미 서부 지역도 강력한 겨울 폭풍이 예보돼 주민 3만여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