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코스피 영향 ‘미미’_가장 많은 이익을 얻는 의료 분야_krvip

금리 동결…코스피 영향 ‘미미’_여자 코린치안 경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코스피지수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1,740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대두하면서 금리 동결을 사전에 예상한데다 국내 경제의 성장 둔화보다는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상황 등 외부적인 환경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65포인트(1.00%) 내린 1,740.5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기준금리 동결이 발표된 오전 10시20분 이후 1,735포인트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곧 1,740선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한 뒤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와 소비 및 설비투자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으나 유로존 재정 우려와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 가능성이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의 정명지 연구위원은 "금리 인상이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지만 미국이나 중국 등이 안좋은 상황에서 국내에서만 금리를 올리는 것은 오히려 악재"라며 "금리가 동결되면 유동성이 증가해 투자심리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호재로 본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상황이었고 우리 내부 상황만으로 금리 인상을 서두를 이유도 없다"며 이번 결정이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금리 동결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았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금리 인상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 때문에 사실상 금리 인상이 증시에는 호재"라며 "지금은 해외 상황이 안 좋다 보니 금리 동결이 오히려 낫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세계 경기가 그만큼 좋지 못하다는 면에서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