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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한 처리 시한이 오늘 오후 6시 27분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탄핵 소추안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본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아직까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고 의장실에서 본회의 진행을 요구하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대화하며 본회의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미 어제 밤 원내 대책회의를 통해 오늘 오전 안으로 표결 처리를 강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표결 강행 여부가 주목됩니다. 오전 8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이탈표 방지 대책과 탄핵안 표결 전략을 최종 점검한 한나라당은 최소한 소속의원 130명이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탄핵안 통과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당초 탄핵안에 반대했던 의원들이 대부분 찬성으로 돌아섰다며 탄핵안 통과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새벽 야당의 의장석 점거 기도에 항의하며 의장석을 지키고 있고 야당이 표결을 강행할 경우 실력 저지로 막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편 박관용 국회의장은 어제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면서 만약 국회의장의 사회를 오늘도 실력저지한다면 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혀 박 의장의 경호권 발동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