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개편 논의’ 급부상 _작은 마녀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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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의 후폭풍이 국가정보원을 크게 뒤흔들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론은 물론이고 아예 해체시키자는 의견까지 지금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61년 중앙정보부로 시작해 안전기획부를 거쳐 현재에 이른 국가정보원은 지금까지 해외, 국내, 대북담당 차장을 중심으로 크게 세 개 조직으로 운영되어 있습니다. 문제가 된 곳은 바로 국내 담당조직, 미림팀이 여기 속해 있었습니다. ⊙김승규(국가정보원장/지난 5일 사과 성명): 상명하복이 생명과도 같은 정보기관의 속성상 상사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던 직원들의 고충도... ⊙기자: 이처럼 상명하복의 원칙 때문에 부조리한 정치 사찰도 거부하기 힘든 시스템이라면 외부 감시라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영달(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앞으로 국정원은 국회의 완벽한 통제 하에 감독, 감시하에 두면... ⊙기자: 야당쪽에서는 아예 내부 조직을 뜯어고치거나 이 참에 해체시키자는 급진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최고위원): 국정원을 차제에 폐지해 버리고 새로운 기구를 미국의 CIA 같은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 그러한... ⊙기자: 해체 이후에는 국내 활동이 없는 해외 대북전담 기관을 새로 만들자는 안과 해외 대북담당과 국내 담당기관을 따로 만들자는 이원안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노회찬 의원을 중심으로 이 같은 해체론에 동참하고 있고 민주당은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낙연(민주당 원내 대표): 그렇게 단편적으로 결론을 내릴 만큼 가벼운 사안이 아니라고 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도 국정원 개편 논의는 수사 결과를 보고 검토해 볼 문제라며 앞질러 가지 말자고 경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조직을 점검해 볼 수 있겠죠. 그러나 지금 이 단계에서 거기까지 가는 것은 너무 비약 아닌가요? ⊙기자: 그러나 야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공감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국정원 개편론은 곧 입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