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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전 상태로 들어갔던 새누리당 공천 갈등이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측이 오늘 의결할 공천 논의 특별기구 구성을 놓고 치열한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공천방식을 논의할 특별기구 구성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기구 명칭은 물론 위원장과 위원 선임을 놓고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대표측은 특별기구 위원장으로 황진하 사무총장을 밀고 있지만 친박계는 최고위원급이나 외부인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대표) : "사무총장이 안을 이야기하면 그걸 가지고 최고위에서 이야기해서 정하면 되는 거죠. 그건 사무총장이 맡는 게 너무 당연한 이야기예요."

위원 구성을 놓고도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황진하 사무총장은 사무부총장과 정개특위 전현직 간사 등 당연직 5명에 당 국민공천TF 위원 가운데 5명 안팎을 선임하는 방안을 최고위원 회의에 올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별기구 출범을 앞두고 물밑 세규합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친박계의 조직적인 공세에 맞서 김대표측이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데 이어 재선 의원들이 긴급 회동을 계획했다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청와대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공천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할 지 여부가 사태 전개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