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 합병 삐그덕 _디노 크롬 포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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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 주택 두 은행의 합병작업이 진통을 겪으면서 7월로 예정됐던 출범 시기가 연기되고 있습니다. 합병비율이나 새 은행장 등의 주요현안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을 합친 초대형 우량은행의 탄생이 산고를 겪고 있습니다. 두 은행은 지난달 말 합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합병비율과 존속법인, 새 은행의 이름 등을 합의하지 못한 채 시일을 넘겼습니다. 7월에 합병은행을 출범시킨다는 당초 계획도 불가능해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범수(합병추진위 간사): 최종적으로는 지금 시점에서 볼 때 7월 1일까지 합병하는 것은 조금 어렵지 않겠는가... ⊙기자: 새 은행장 선임도 본계약 체결 이후로 미뤘습니다. 한쪽 은행의 행장이 합병은행장으로 선임될 경우 내부 반발로 합병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택은행이 뉴욕 증시에 상장된 상태기 때문에 합병은행도 미국증권거래소의 까다로운 상장절차를 따라야 해 시간이 더 걸리게 됩니다. 합병추진위원회는 의견차이는 있지만 합병이 결렬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표면화된 두 은행의 갈등으로 합병은행이 통합의 효과를 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