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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우리보다 소득이 세배 이상 많은 미국 사람들이 백달러짜리 한장을 쓰는데 벌벌 떤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10만원권 수표 한장을 쓰는데 과연 어떤 자세였나를 반성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그동안 수입은 만달러였지만 2-3만달러 시대의 씀씀이라는 그런 조사 통계자료가 나와 있습니다.

박 에스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박 에스더 기자 :

서울의 한 중고차 전시장 중고라기 보다는 새차라 할 수 있는 차들이 대부분입니다.


⊙조상현 (중고자동차 매매인) :

새차를 사고나서 보통 2년에서 3년 짧으면 한달도 가져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박 에스더 기자 :

우리보다 세배나 잘사는 일본은 자동차 교체 시기가 9.3년 미국은 7.8년이었습니다. 또한 무분별한 카드 사용이 늘어나 가계소비 지출에서의 비중이 15.3%로서 미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높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물건을 사는데가 아닌 돈을 빌리는데 신용카드를 쓰는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신용카드 소비의 절반이 현금을 빌리는데 쓰여졌으며 못 갚은 카드대금이 해마다 25%씩 늘어나 지난해말 9천3백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송태희 (소비자보호원 조사연구국장) :

우리나라 소비지출의 특징은 돈이 있으면 쓰고 없으면 안쓰는 것인데 최근에 와서는 돈이 없어도 꿔서쓰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박 에스더 기자 :

소비자보호원이 소득 만달러였던 일본의 84년과 한국의 95년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 소비재 수입이 3.4배나 됐습니다. 4백리터급 이상 냉장고는 2배 물 소비량은 4.7배였습니다. 텔레비전이나 세탁기 냉장고의 경우도 미국은 11년에서 15년을 쓰지만 우리는 6-7년이 고작입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먼저 씀씀이를 크게 줄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 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