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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과 육아에다 요즘에는 명절 준비까지 워킹맘, 즉, 일하는 엄마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이런 워킹맘들을 잡기 위해 아직은 일부이긴 하지만 근무 단축에 정시퇴근 의무 육아 휴직까지 보장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주연씨 직장에선 임신하면 신분증 줄 색깔이 바뀝니다.

분홍색인데 회사 내 생활에서 배려하라는 뜻입니다.

뭣보다 한 달간 근무 시간을 매일 2시간씩 줄여줍니다.

업무 부담도 줄이고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게 해 주자는 겁니다.

<인터뷰> 박주연(회사원) : "아무래도 배도 부르고 하니까 (단축근무로) 더 편하고 회사 다니기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출산 후에는 1년간 정시 퇴근도 보장합니다.

출산휴가 뒤 곧바로 1년간 휴직으로 이어지는 '자동 육아 휴직제'를 택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육아 부담을 줄여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게 요즘 기업들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성은주(회사원 ) : "마음이 편하다 보니까 직장 내에서는 온전히 아이보다는 업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고요."

특히 육아휴직 후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아직도 절반이나 됩니다.

기업으로서는 그만큼 손실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박성규(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부장) : "우수한 여성인력들이 계속 근무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워킹맘, 즉, 일하는 엄마들이 늘면서,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기업들의 노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