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교생 ‘총기 규제’ 요구 시위…교사가 오발 사고_포커 브랜드는 전국적이다_krvip

美 고교생 ‘총기 규제’ 요구 시위…교사가 오발 사고_포커에 중독된 지구_krvip

[앵커]

미국 전역에서 고교생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강력한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행진 시위를 펼쳤습니다.

학생들은 지난달 플로리다 주 고등학교 총기 참사에서 희생된 17명을 기리기 위해 최소 17분 동안 교실 밖에서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학생들이 백악관 앞에 모였습니다.

학생들은 변화를 요구하는 함성을 외치며 국회의사당까지 행진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시위 참가 학생 : "우리들은 학교와교회, 극장, 길거리에서 우리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망신을 줄 것입니다."]

학생들의 시위는 오전 10시 각각 현지 시간 대에 맞춰 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벌어졌습니다.

수업을 받던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나와 구호를 외치며 최소 17분 동안 행진했습니다.

지난달 플로리다주 고등학교 총기 참사에서 희생된 17명을 기리기 위한 것입니다.

[카이 콜버/총기참사 발생 고등학교 학생 :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보다 위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평화의 상징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미 전역에서 3천여 곳의 학교 학생들이 시위에 참가했다며,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안전 교육을 하다 총기 오발 사고를 내 학생 한 명이 다쳤습니다.

최근 플로리다 주에서 군대나 경찰 출신의 교직원에 한해 총기 소지를 허용한 법안이 통과된 직후 발생한 첫 사고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