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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 차량용 연료 가격은 고공 비행을 지속하고 있지만 6월 주유소 매출은 오히려 11개월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차량용 연료소매업(주유소)의 매출(경상지수)은 지난해 6월에 비해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경상지수에서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불변지수 역시 지난해 6월에 비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차량용 연료소매업의 경상지수와 불변지수가 동시에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낸 것은 지난해 7월(경상 -0.2%, 불변 -10.9%)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차량용 연료소매업은 석유공사가 개별 주유소에 공급한 휘발유와 경유, LPG(액화석유가스) 등의 양을 기준으로 지수화하는데 경상지수는 기름값 상승분을 반영한 주유소의 전체 매출을 뜻하며, 불변지수는 유가 상승의 영향을 제외한 채 순수하게 주유소에서 판매된 유류량을 의미한다. 기름값이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의 매출(경상지수)이 하락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유류 사용을 대폭 줄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기름값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차량용 유류 소비를 일정 부분 줄인 영향도 있지만 그보다는 세금 인상에 따른 가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7월1일자로 경유에 부과되는 세금이 인상돼 6월에 가수요가 크게 발생했지만 올해는 경유 세율 인상이 지연되면서 '사재기'가 7월 이후로 늦춰져 6월 주유소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6월 주유소 매출 감소는 기름값이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이 차량용 유류 소비를 줄인 점, 경유 세금 인상으로 지난해 6월에 경유 가수요가 크게 몰렸다는 점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석유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국내 레저용 차량(RV)과 트럭 등이 쓰는 수송용 경유 소비는 1천68만배럴로 작년 같은 달의 1천164만배럴에 비해 8.2%나 줄었지만 수송용 휘발유 소비는 475만배럴로 작년 동월의 450만배럴에 비해 오히려 5.6% 늘어나 유가 상승이 소비 감소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6월은 장마로 인해 차량의 이동이 적었고, 연휴나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나간 사람이 많았다는 점 역시 6월 주유소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