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지역 산림 솔잎혹파리 피해막기위해 소나무 벌채 한창 _포커를 배울 수 있는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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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강원도 동해지역 산림은 이미 1/6정도가 솔잎 혹파리 피해를 입고 있는데 올해는 소나무 피해가 다른해 보다 더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에는 솔잎혹파리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소나무 벌채가 한창입니다. 이필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필용 기자 :

대관령 자락에 있는 야산의 이곳저곳이 폭격을 맞은 듯 맨땅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강릉 향오리 호수 주변 3~4km 구간이 나무 한그루 없는 벌거숭이 산이 되버렸습니다. 솔잎 혹파리 피해를 입어 죽은 소나무를 모두 베어냈기 때문입니다. 솔잎 혹파리가 크게 번지면서 하늘에서 내려다 본 소나무 숲은 온통 누렇습니다. 현재 솔잎 혹파리가 번진 산림은 강원도 영동지역에만 5만여ha 전체 산림 면적의 17%에 이릅니다. 더욱이 올해는 포근한 겨울 날씨 때문에 솔잎 혹파리가 성충이 되는 시기가 예년의 5~6월보다 두달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산림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 고태일 담당 (동부지방 산림관리청) :

이런 고온현상이 지속된다면 현재 땅속에 있는 유충이 성충으로 나오는 시기가 올해는 다른해 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이필용 기자 :

이 때문에 유충의 확산을 막기 위한 소나무 벌채 작업도 일찍 시작돼 지금까지 500여 그루의 소나무가 베어졌습니다.


⊙ 산불감시원 :

나도 처음엔 불난줄 알았어요. 솔잎 병충해 때문에 미리 더 퍼지지 못하게 방지하기 위해서.


⊙ 이필용 기자 :

솔잎 혹파리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산림청과 시군은 올해 방제 작업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 유환기 산림보호계장 (동부지방 산림관리청) :

...각종 그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방제에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 이필용 기자 :

산림청과 각 시군은 영동지역에서 지난해 솔잎 혹파리 피해목 200여ha를 벌채한 데 이어 올해도 300 ha를 베어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필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