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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그런데 북한 측이 오늘 보내온 금강산 관광 세칙을 보면은 까다로운 요구와 조건이 많아서 맘 편한 관광길이 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북한이 요구한 관광객 준수사항이 어떤 것들인지 김만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김만석 기자 :

북한의 금강산 국제관광총회사가 현대측에 보내온 모두 4장 36조로 된 금강산 관광 세칙입니다.

우선 관광객들은 10배 이상의 배율을 가진 쌍안경과 망원경을 휴대할 수 없습니다. 또 24배줌 이상의 홈비디오도 가져 갈 수 없습니다.

북한의 재산이나 인권을 침해하거나 사회제도와 정책에 관해 시비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관광객들이 북한 주민들과 접촉해 관광과 관계없는 말을 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는 북한돈 200원, 우리 돈으로 약 12만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또 산불을 냈을 경우 피해 면적의 평방미터당 북한 화폐로 만원, 우리 돈으로 6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특히 군사통제지역에서 정탐을 하거나 북한에 반대하는 행위를 하면 북한 법에 따라 처리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현대측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며 일단 부인하고 있습니다.


⊙ 고문진 차장 (금강개발) :

불리한 조항들이 있습니다마는 그것은 차츰 협의를 해서 앞으로 저희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가서 여행하실 수 있도록 저렇게 준비를 하겠습니다.


⊙ 김만석 기자 :

현대그룹은 북한측과 협의를 거쳐 금강산 관광객들이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정리해 이번주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대는 또 북한과 합의한 신변보장 각서에 따라 관광객의 신변 안전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관광객들은 현대측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