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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처럼 나아질 줄 모르는 취업난 속에 취업을 아예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구직자의 30%가 취업포기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일부는 다시 대학에 편입학하기 위해서 학원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졸업자들이 학원에서 생물학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미래가 불투명한 취업대신 의과대학 편입시험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의대 편입 준비 대졸자: 어설픈 취업보다는 훨씬 나은 전문직을 갖기 위해서 이것을 택했습니다. ⊙기자: 올 3월에 문을 연 이 학원에서는 의과대학 치과대, 한의학과 등에 가려는 대졸자 1000여 명이 수강하고 있습니다. ⊙한미옥(의학계열 입시 전문 PMS 원장) : 의치학 전문대학원과 의학대 편입 준비생 중에 문과 출신자가 약 40%나 됩니다. ⊙기자: 경기불황과 취업난 와중에 결혼정보회사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여성고객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취업 포기자: 여러군데 이력서 내고 면접도 봤는데 취직이 힘들어서 결혼을 생각하게 됐어요. ⊙기자: 채용정보업체 최근 조사에서 구직자의 30%가 현재 취업을 포기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통계청 조사에서도 구직을 포기한 사람의 수가 한 달 사이에 2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미영(인크루트 이사): 수많은 구직자들이 특정한 기업 그리고 특정한 일자리에만 다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미취업사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생각이 되고요. ⊙기자: 미취업자들은 갈수록 누적되고 있는 반면 올 하반기 기업의 채용인원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가뜩이나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이 더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