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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인가 등반인가


⊙ 김종진 앵커 :

금강산 관광이 이렇게 연말연시 특수를 누리고는 있지만 현재의 프로그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등반 위주로 돼있는 관광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하게 보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금강산 현지에서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강덕 기자 :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과 어느곳에서나 사면을 둘러볼 수 있는 툭터진 시야 그리고 깨끗한 물 관광객들을 붙잡는 금강산의 매력입니다. 그러나 관광객들은 이 비경을 제대로 즐길 여유가 없습니다. 비봉폭포와 만물상 코스 등 주된 관광프로그램이 산정상을 서둘러 올라갔다 내려오는 분주한 등반 일정으로만 짜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 관광객 :

"어 장난이 아니야, 등산이 등산이지 뭐"

"그러니까 젊어서 다녀야지 늙어서 다니면 문제도 아니예요"


⊙ 이강덕 기자 :

젊은이들도 걷기 힘든 미끄러운 눈길이 많아서 나이든 관광객들은 중도에 등반마저 포기합니다.


⊙ 관광객 :

산행하고 내려와서 온천을 좀 한다라든가 아니면 금강산의 어떤 냉면을 먹게 해준다라든가 실제 북한 이쪽에 와서의 그런 기분을 느껴야 되는데 전혀 느끼지를 못하겠어요.


⊙ 이강덕 기자 :

관광객들은 금강산 관광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관광프로그램 다양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만물상 앞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