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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는 1시간 전부터 걸프전 소식을 특보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휴전과 확전의 갈림길에서 지난 3일 동안 미국 소련 이라크가 외교 신경전을 벌여오던 걸프전은 다국적군측이 한국 시간 오늘 오전 10시 지상군을 쿠웨이트에 투입 개시함으로써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격은 육, 해, 공 합동작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시간 현재 공식적인 전황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국적군 측은 작전과 군 인명보호를 위해서 전황 발표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각국의 종군 기자들과 망명 쿠웨이트 정부 소식통들을 통해서 비공식적인 전황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시티 해안으로 상륙한 미 해병대가 이라크 군과 시가전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도 있고 미 공수부대 병력이 쿠웨이트 전략 거점에 투하됐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은 망명 쿠웨이트 관영 통신인 쿠나 통신과 니코시아에서 청취되고 있는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KBS 9시 뉴스 특보는 KBS 제1라디오를 통해서도 동시에 방송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한국시간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다국적군의 지상 공격 개시 이후의 주요 동정을 김용관 기자가 간단히 정리해 드립니다.


김용관 기자 :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미군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은 쿠웨이트 남부 국경을 뚫고 본격적인 전면 지상전 시작의 첫 고성을 울렸습니다.

오전 10시 반 미국 방송들의 지상전 개시 보도를 미 국방부가 확인했습니다.

정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후세인이 마지막 기회조차 무시했기 때문에 거듭 천명한대로 작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곧이어 체니 국방장관은 자세한 전황설명이 불가함을 밝히면서 지상전 시기의 결정은 현지 사령관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상전 개시이후 거의 7시간이 지나 후세인은 방송을 통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미 국방부와 사우디 다국적군 사령부가 예정했던 전황 브리핑마저도 취소한 가운데 세계의 눈과 귀는 사우디와 쿠웨이트 접경에서 울리는 포성소리만으로 이 전쟁의 현재를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라크군의 전위가 후세인의 성전호소에 다시 불타오르기에는 너무도 그 시간이 빨리 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