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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 기관사가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선로에 떨어진 한 여성을 구했습니다. 단 몇 초만 늦었더라도 큰 사고가 날 뻔 했던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승강장을 걷던 여성이 갑자기 선로로 떨어집니다. 맞은편 승강장에 들어오던 열차가 급하게 멈춰서고.. 기관사가 재빨리 뛰어나와 쓰러져 있는 여성에게 달려갑니다. 여성을 일으키기는 힘든 상황, 기관사는 들어오는 열차에 멈춰달라는 수신호를 보낸 뒤.. 여성과 함께 승강장 아래 배수로에 가까스로 몸을 숨깁니다. 단 몇 초 뒤, 열차는 두 사람이 있던 지점을 2미터 정도 지나 멈춰섰습니다. <녹취> 안현철(서울메트로 기관사) : "여성분이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열차가 지나칠 거 같아서 손을 흔들고 몸을 숨겼죠." 여성은 당시 눈에 먼지가 들어가는 바람에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졌고,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고 합니다. <녹취2> 안현철(서울메트로 기관사) : "저도 사실 섬뜩했죠. 열차가 우리를 넘어설 때는. 그러나 어느 기관사라도 저처럼 그랬을 거예요." 서울메트로는 기관사 안 씨를 표창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