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폐기물로 농지 불법 매립 20명 적발_보석 슬롯 오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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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폐기물을 농지에 불법매립한 대기업 건설사 현장소장 등 20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사정을 잘 모르는 농민들에게 양질의 토사라고 속이고 팔아 부당이득까지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 폐기물을 농지에 불법 매립한 건설사 현장소장 등 20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공사 하청업체 대표 등 14명은 경기도 화성의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생긴 폐콘크리트 등 건축 폐기물 27만 톤을 경기도 일대 농지에 불법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폐기물처리업체 대표 57살 오 모씨 등 6명은 폐기물 종류와 위탁량 등을 입력하게 돼 있는 한국환경관리공단 전산시스템에 실제 처리량보다 부풀려 입력해 폐기물을 정상 처리한 것으로 전산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폐기물로 처리할 때 비용이 드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반 흙으로 처리하면서 3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농민들에게는 양질의 흙이라고 속여 필지 당 5백만 원에서 2천만 원을 받고 팔아 이중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들에게 속아 논에 복토를 한 농민 가운데 일부는 땅이 오염돼 농사를 포기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공사 하청업체 대표 등 6명을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