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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 연준의 올해 두번째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이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데요,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석 달만에 금리를 올리게 되는 것이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 연준이 이틀 일정의 통화정책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시장은 한국시간 내일 새벽 3시로 예정된 회의 결과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확률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준 금리 인상의 양대 조건인 물가와 고용 지표가 각각 목표치에 도달하거나,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지난 2015년말 10여년 만의 첫 인상 뒤 3번째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석달만에 금리를 올리는 게 됩니다.

시장은 앞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얼마나 더 빨라질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이미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미국 경기가 지속가능 수준보다 과열될 수 있단 우려 속에 4차례 이상도 가능하단 예측이 나옵니다.

<녹취> 차드 모간랜더(금융 전문가) : "(연준이) 시장에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할 것이란 신호를 준다면, 그건 미 달러화에 강한 자극을 주고 주식시장, 대출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초저 금리를 유지 중인 유럽, 일본 등 다른 세계 경제권도 돈줄 죄기를 검토하게 되면서, 가계 부채 비율이 GDP의 90%가 넘는 한국도 실질 금리 상승의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 달러화 강세 속에 신흥국 자금 유출 우려 등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