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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최대 6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내려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명이 숨지고 이재민 100여 명이 발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주택가.

한밤중,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방안 가득 물이 들어찼습니다.

주민 여럿이 쉴 새 없이 물을 퍼냅니다.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배수 작업을 벌이지만 역부족입니다.

[피해 주민 : "두 시 넘어서 내가 나왔나? 자다가 깜짝 놀라 나왔거든. 나는 자다 일어나서 나왔는데, 여기가 말도 못하게 찼었어요."]

청주 도심의 하상 주차장에도 삽시간에 빗물이 들어찼습니다.

주차된 차량 20여 대가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옥천군 군북면에서는 흙더미가 철로에 쏟아져 내리면서 경부선 열차 운행이 한 시간 넘게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제부터 사흘간 2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북에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무너져 내린 흙더미를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났습니다.

전북 전주의 한 마을 입구는 계곡이 된 듯, 흙탕물로 가득 찼습니다.

전북 전주의 도심 도로와 상가도 물에 잠겨,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임선택/전북 전주시 : "우회전하는 이쪽 도로에는 거의 홍수 난 상태로 보였고, 이 앞에 매장들은 전부 다 물에 잠겨서 스타렉스 차들이 거의 바퀴 이상(위로) 물이 잠겨있는 상태였고요."]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쏟아진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10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공식 집계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김장헌, 강수헌, 신재복